20년전 군대의 추억을 찾아 떠난 계룡대

Posted in 여행/여행 // Posted at 2010. 10. 26. 23:16

92년 2월 제대한 후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군시절 추억이 남아있던...
계룡산 인근에 자리한 계룡대로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 터미널에서 내려 '201'번 좌석버스를 타고 신도안에서 내려 걸어 올라갔었지요.

내비게이션은 천안-논산 고속도로에서 남공주IC로 나와 공주 - 동학사로 안내하더군요.

계룡산 입구에서 좌회전 하면 고개 넘어가 바로 군부대이지요.
그 고개도 눈만 오면 아침 일찍 일어나 청소하던 곳이었지요...ㅋ~


계룡산에도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군시절 항상 보이던, 계룡산 남쪽 모습입니다.



고참 시절 근무하던 사병면회회관입니다.... '개나리회관'

1층에 식당, 2층 군장 코너도 그대로 더군요...^^
세부 구조는 조금 바뀌었고. 지금은 삼군본부가 모두 이전하여 통합 면회실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방위병이 근무하던 다방에는 신세대 병영답게 '노트북'과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어 시간당 2천원 받고 있습니다.
아마도 민간에 위탁한 것 같더라구요...

실제 근무했었던 지하 기계실에 내려가 봤는데...
철문은 열쇠로 굳게 닫혀 있어, 들어가 보질 못했네요...

뭔가 아쉬움이...



이 곳은 영외 BOQ 기계실인데... 이곳도 문이 닫혀 있어 들어가 보질 못했네요...

역시나 추억만 간직한채...

제대하면 그쪽 방향으로 오줌도 안 싼다고 하는 곳이 군대인데도...
시절이 좀 시나고 옛 생각이 가끔 나는군요... ㅋ~

앞으로는 굳이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