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일찍 서둘러 길을 나섰습니다.
계룡산을 들러, 두번째 목적지인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저수지로 향합니다.
동상면 대아리는 1988년 대학 1학년때 농촌활동을 갔었던 곳입니다.
그때의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면 찾아갔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저수지와 산 밖에 없더군요.
개울 건너 대아수목원이 생겨 그 곳을 가봅니다.
그리 높지 않아 보이는 산과 잘 가꿔진 하나의 휴양림 같습니다.
수목원 입구의 대아리 마을 전경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큰 바위로 비가 올때 폭포가 생기는, 일명 '비와야폭포'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작은 딸이 멋진 포즈를 자랑하네요..ㅋㅋ 마치 정상에라도 갈 것인양...
별도의 입장료는 내지 않았던 것 같네요...
단풍은 일주일 정도 더 있어야 제맛일 듯 싶더라구요.
연못에는 예쁜 물고기가 가득...
분재원도 있고 예쁜 국화꽃도 있습니다.
유난히 은행잎이 예쁘던 곳이더군요...
둘째딸이 어려서부터 몸이 유연하던데, 멋진 폼을 한번 잡아 봅니다.
아빠의 추억을 찾아 떠난 여행인데, 너무 많이 변해 버린 모습에 맘이 좀 안좋기도 하고,
세월의 무상을 다시한번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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