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일찍 지인 가족이 먼저 출발하고, 8시에 집을 나서 10시 반경에 도착을 했네요.
2년전에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누이네 가족과 함께 였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그렇게 북적이지 않고 좋네요. 이런저런 시설도 소소하게 좋아진듯 싶구요...
아래쪽 솔밭은 난민촌을 방불케 하던데, 남강은 비교적 여유가 있습니다.
남강의 특징은 가운데 잔디밭이지요. 그동안 잔디가 많이 상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여유있게 운영하는 주인장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법흥계곡의 백미는 역시나 계곡이지요.
상류에 많은 캠핑장과 식당 등이 있지만, 그래도 물은 꽤 맑은 편입니다.
물도 제법 차기도 합니다. 비가 온 뒤 이틀째라 수량도 넉넉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여름에는 꼭 구명조끼를 챙겨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네요...
또래가 없던 둘째녀석은 혼자서 이런저런 놀이를 하고 있네요...
맑은 물이 느껴지시나요?
보기만 해도 시원하지요? 몸을 담그면 더더욱 시원하답니다...^^
좀 혐짤이기는 한데...
절대 이런 신발 신지 마시라는 의미로... 올립니다.
물쌀이 빠른 곳에서는 신발이 벗겨지면... 낭패를 봅니다.
반드시 샌들을 신어야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두번이나 신발이 떠내려 가서 아래쪽에 소리를 질러야 했네요...ㅋ~
얼마전에 구입한 캠핑퍼스트 BBQ 의자... 높아서 개울가에 앉아서 탁족을 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요즘 핸드폰과 연애중인 큰 딸... 어찌해야 할지...원
역시 여름에는 바다보다 계곡이 짱이지요...
토요일 저녁 모범생 답게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요일 아침 일찍 눈을 떴네요.
6시 밖에 안되었는데, 왜들 부시럭 거릴까요.
저녁에 피우지 못했던 장작을 태워봅니다. 아침은 약간 눅눅한게... 좋더군요.
타프를 2개 연결해서 셋팅하고, 우리집은 타프 아래 위치하여... 햇볕을 조금 더 덜 받도록 했습니다.
코베아 타프 보다는 캠핑ABC 타프가 더 햇볕 차단력이 좋은 듯 싶네요... (제꺼라서가 아닙니다...^^)
다들 핸드폰에 빠져든 청소년들...
이번 캠핑은 거의 묵언수행에 가까울 정도로 조용하게 지내다 온 듯 싶네요.
*. 캠핑요금은 3만원 + 전기요금 5천원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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