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월 첫주 연휴때 2박3일간 춘천 알리만 오토캠핑장을 다녀 왔습니다.


사실 지명만 춘천시지... 사실상... 가평과 강촌 중간쯤 되는 위치더군요.
게다가 한강 바로 앞이지만... 돌아가려면 약 40 km를 나가야 하는 절대 고립 지역입니다^^

용인에서 약 100km 정도 되는 거리인데... 강촌 IC에서 나와 약 20 분 정도 지방도 - 산길을 넘어서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알리만 오토캠핑장을 가기 위해 산을 넘다 보면 이런 풍경도 나옵니다..^^
나중에 들으니... 홍천강이라고 하더군요...
이게 바로 북한강과 만나는 지점이 캠핑장이 있는 곳이구요...



멀리 통일교 성전이라 불리우는 천문대 처럼 생긴 또는 백악관 처럼 생긴 건물이 보입니다.



찾아가는 길에... 오토캠핑장을 알리는 이정표가 없습니다.
이것은 좀 불만이네요...

티맵의 경우 번지수 밖에 조회가 안되던데...
동네 중간에 떨구어주니... 감으로 더 갈 수 밖에 없어... 물어물어 찾아갑니다.

어떤 분은 저 간판을 보고 더 가셨다고 하던데...
화살표 또는 아래로... 라는 세심한 배려가 아쉽네요...




크지 않은 캠핑장이라고 하나...
사진에서는 잘 표현되지 않지만. 약 몇백미터의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가야 합니다.

만약 아래에서 올라오는 차량이 있다면... 중간에 피해야 곳도 없더군요....

몇군데... 교행할 수 있는 시설이 보완 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

겨울에는 못다니고 산책로 길을 이용하여 마을로 돌아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일명 29번 자리로 불리운 곳... 나름 전망도 있었지만... 2자리 사이트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해 보인는 곳입니다.
게다가 옆에는 지하수 모터가 돌아가서...  누이에게 핀잔을 받았네요...^^




토요일 오후만 해도.. 몇자리는 비었는데...
다음날 모두 꽉 찼습니다.



캠핑장과 수상레져 시설을 겸비한 곳이 알리만 오토캠핑장의 특징입니다.

전체적인 관리인 1명과 아마 지원을 나오신 사장님과 다른 스텝 2명이 더 계시더군요.



마치 강변 카페처럼 차 한잔 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있습니다.
물론 커피는 가져 오셔야겠지요...^^



카약.. 모터보트 등의 장비가 있으며...
모터보트는 7명까지 10분에 5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와이프가 큰맘 먹고 아이들 태워줬는데... 너무 짧았다고 아쉬워 하더군요....
적지 않은 돈인데.. 좀 많이 태워주시면 안될까요? 사장님~~~



그림 좋은 풍경...
루어를 던지면 배스가 넙죽 받아 먹을 것 같지만... 그림자도 못봤네요...^^

내가 배스라도... 모터보트 소리에 다른 곳으로 이사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약 5천평 된다고 하더군요 (앞에 보이는 밭까지... 여기도 알리만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날 약 50팀이 왔다고 하는데...
차량이 붐비기는 했지만.. 사이트 공간은 그래도 여유로워 보이더군요...

큰 나무가 없는게 조금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우리집 귀염둥이 둘째...



캠핑 체험하러온 동네 이웃분과 누이네 가족...





위의 두 사이트는 렌탈 사이트입니다.
저렇게 해서.. 1사이트 당... 1박2일에 15만원입니다.

수업료 치고는 비싼 편이지만... 설치 및 해체까지도 직원분들이 직접하니... 그리 비싼편도 아닌듯 싶습니다.

우리 동네 이웃분은 아무래도 캠핑은 안하실듯 싶습니다...ㅋㅋ~


캠핑장 좌측으로 전나무 숲으로 나가면 산책로가 있습니다.
마을로 연결된다는데... 끝가지 가보지는 않았네요...



가끔 지나다니는 모터보트 소리만 없다면 참 좋을 텐데요...



화장실... 개수대, 샤워장.. 모두 훌륭합니다.

더운날... 모든 짐을 정리하고, 찬물에 샤워하니... 신선이 따로 없더군요...



관리사무실...
거의 사람이 안계시더군요...^^  전화로 연락해야 가능한듯...



다른분들 사이트는 직접 찍지 못하고... 엄한 곳만.. 셔터를 눌렀네요...



불쌍한 꿈나무들... 나와서도 숙제를 해야 한다니...



일요일 덩그라니 놓인 키친테이블...


아마도 저 곳이 기숙학원인듯...

기숙학원 간판만 계속 따라 가면 오토캠핑장 입구 찾을듯...


오는 길에.. 설악 IC - 양평으로 넘어오는 고개에서 잠시 들러 라면 한그릇 먹고 집에 왔네요...
4시간 걸려서... 담 부터는 막혀도 꼭 고속도로로 다닐렵니다...^^


[알리만 오토캠핑장]

  •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10시가 다음달 예약일자임
  • 다음 카페를 사용하고 있음
  • 용인에서는 죽전-광주-퇴촌-팔당-서종-서종IC-강촌IC-캠핑장 이렇게 가도 2시간 반이면 됨

[장점]

  • 직원분들 친절도 최고 !!
    (사실 이렇게 직원이 많은 곳도 없을 듯... 하지만 찾으려면 잘 안보이기도 합니다...^^)
  • 깨끗한 시설...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 넓은 공간... 계속 자리가 협소하다고 미안해 하시더군요...
    (우리자리가 좀 별로 였는듯...ㅋ~)

[단점]

  • 찾아가는 길 이정표 부족
  • 진입로 급경사 위험
  • 한강 수상안전 위험성 --> 1차적으로 본인도 조심해야 하지만 사고시 관리자의 책임을 면하기 어렵지요


제가 가본 곳 중에는 베스트3 안에 드는 곳입니다...^^


Best 3

- 자라섬 오토캠핑장
- 영월 남강캠프
- 춘천 알리만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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