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업무 마감을 하고, 잠시 초캠장터를 둘러 보던 중...
어느 분이 중도 예약을 선착순 양도 하신다길래 얼씨구하 하고 연락을 드렸고...
쪽지로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잘 다녀왔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중도는 항상 환상 속에 있던 곳입니다.

다른 분들 후기에 보면 가장 멋진 사진과 즐거움이 함께 하는 곳이지요...

그러나... 우리집 가족에게는 일면 만족과 실망이 교차되어...
한번은 오지만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캠핑장이 되었네요... 이유는 맨 마지막에...^^



놀토지만... 8시 반쯤 용인을 출발해서... 
경부 - 외곽순환도로 - 서울춘천 고속도로로 달리니...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더군요.

소양강댐을 둘러보고, 중도 사이트로 오니...
마침 배가 막 출발하네요...



위 사진은 중도에서 춘천시내 방향으로 들어오는 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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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다리공사가 진행중인데... 아마도 자동차가 다니는 길이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배 삯이 많이 비싸지요?
하긴... 강화도 배삯도 만만치 않더군요.



우리집... 살림살이도 없는데.. 차는 항상 만원입니다. 신기할 따름입니다...ㅋ~



주변 모습...



토요일에는 유치원. 회사 등에서 단체로 와서 행사를 많이 하데요...
이날은 어느 대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왔는지... 새벽 3시까지 방송을 해대서... 정신이 없더군요.




선착장 입구의 자전거 대여소...


우리집 사이트 풀샷이군요...


이번에는 그동한 한번도 안쳐본 디럭스라운지 발코니까지 쳐봤습니다.
처음엔 좀 해맸는데... 해보니... 별로 어렵지는 않더군요.

텐트가 1.5배 정도 공간이 생겼습니다.



미니화로대에 고기도 꿔 먹고...



새로산 릴선에 전기를 연결해서... 노트북과 작업등도 달어 봅니다.
이제 전기 없는 곳으로는 못갈 듯 싶네요... ㅋ~



작을 딸이 주어온 솔방울과 잣방울(?)...



일요일 오전 11시까지 체크아웃(?)을 해야 한다는데...
그렇게 타이트 하게 하지는 않는듯 싶습니다.



선착장 가는길은 비포장길에 먼지가 수북히...



일요일에는 나가는 차가 줄지어 있지만... 한 배에 8대, 12대 정도 한꺼번에 실어서 1시간 안에는 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춘천에 나와서 명동 닭갈비 골목에서... 막국수와 닭갈비... 먹고...

화장실에서 휴대전화와 지갑을 주워 주인 찾아주고...^^
간만에 날씨도 좋고... 즐거운 1박2일이 되었습니다.


[춘천 중도 야영장 총평]

[장점]
  • 넓은 공간 : 자리에 대한 스트레스 없음. 타프+텐트 맘대로 분위기 임
  • 넓은 잔디밭과 나무그늘
  •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와 고속도로 접근성 (톨비는 좀 비쌈^^)



[단점]
  • 굉장히 불결한 화장실 --> 이 점은 최대 약점임
  • 행락객의 고성방가
  • 적지않은 금액 (도선비 26000원+입장료??? --> 1박2일에 4만원 정도 들었다고 함(와이프)


중도는 돗자리 들고, 잔디밭에 누워 간단하게 쉬다 오는 그런 곳 같습니다.

한번은 가도... 두번은 가고 싶지 않은 그런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