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6주째 주말마다 비가 온다고 하더군요.
몇년전에도 그런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일명 IMF 날씨라고... 주말에 돈쓰지 말고 집에 가만히 있으라는 뜻?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토요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저 멀리 보이는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앞 하행선은 여전히
꽉 막혀 있네요...


몇년전부터 아이들이 머드축제 가보고 싶다고 해서...
올해는 정말이지 꼭 가보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벌써 토요일에 학교 가지 않는다고 얘기를 해놨다고 하네요.

토요일 아침 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맛비를 맞으며...
그래도 이때 아니면 언제 가보나 싶어 길을 나서 봤습니다.

그러나... 경부 - 평택쯤 가니 도저히 가고 싶은 맘이 안생기더군요.
비상등을 켜도 앞이 잘 안보이는 폭우를 뚫고 가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으니까요.

결국 송탄 IC 근처에서 다시 돌아 오고 말았네요...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외에 알려진 축제가 머드축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마도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 태국의 '쏭트란(물 뿌리는 축제)' 같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축제로서...
머드라는 아이템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생활하는 외국인들이 주말에 덕적도 같은 물 맑은 바닷가를 자주 찾는 이유가 있겠지요...

내년에나 머드 축제를 기약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

==> 내일 일요일 예약된 '용인 자연휴양림' 데크 사진이나 찍어서 체험보고서 내야 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