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공주들의 성화에 주말에는 어디 가지도 못하고,
특히 일요일엔 패밀리가 떳다를 봐야 하는 큰딸 덕분에... 요즘에 뜨고 있는 남자의 자격도 못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게잡이를 나갔다가 극심한 파도에
모두들 녹초가 되서 돌아와, 결국 시장에서 조달한 아침 찬거리로 아침 식사를 해결하는 내용이더군요.

문제는 장보러 가서 입니다.

장터나 가판에서 물건 파시는 분들은 사실 대부분 어려우신 분들인데...
제가격을 주고 사도 대부분 덤으로 조금씩 더주거나 하시던군요.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에도 굳이 에누리를 시도하며 싸게 샀다고 하는 철없는 출연진과 자막을 보며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뿐일까요?

차라리 제값을 내고 덤을 더 얻어가는 장면을 '연출' 하는 것이 좀 더 아름다운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발 시장가서 물건값 깎는 장면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일전에 김제동씨가 장터에서 물건 사는 장면이 있었는데...
참... 보기 좋더군요..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아마도 '오마이캠핑' 이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