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화홍방조제와 궁평항

Posted in 여행/여행 // Posted at 2009. 9. 19. 22:47

큰딸(5학년)이 친구집에 파자마 파티를 간다고 공언을 한터라...
캠핑가기에 더할 나위 없는 황금같은 날씨와 시간에... 방에서 뒹굴뒹굴하다...
화홍방조제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화홍방조제는 궁평리와 매향리를 잇는 약 20km 정도 되는 방조제입니다.


방조제 입구입니다.
매향리에서 궁평항 방향으로는 주차를 할 수 있는데, 반대 방향은 갓길이 없습니다.


갈대밭이 너무 멋있어서, 잠시 내려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방조제 왼쪽에 작은 섬이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유명한 '매향리 미군 사격장'입니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지요?



방조제 중간에 시화방조제 관광코스처럼 휴게소(?) 같은 곳이 있습니다.
원래는 매향리 어촌계 분들이 배를 접안하는 시설 같은데... 역시나 낚시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커피 파시는 분의 말씀에 의하면 입구에서 봤을때 오른쪽이 훨씬 조과가 좋다고 하네요.
몇몇 분 망둥어 잡는 걸 봤는데, 비교적 씨알이 괜찮더군요.


사진 괜찮죠? ㅋ~



화홍방조제 오른쪽으로는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더군요.
아마도 마도나 그쪽 어디로 연결될 듯 싶더군요

오른쪽에서도 낚시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너무 멀어서 잘 보이질 않습니다.

저 빨간색이 칠면초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궁평리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수산시장에서 회를 3만원 주문하고(광어+우럭) 2층으로 올라갔는데, 자리값+매운탕 해서 1.5만원 추가...

배는 불렀는데 별로네요.

그냥 옆 좌판에서 직접 구워먹는 것이 좋을듯 하군요.




예전에 미국에 갔을때 봤었는데,
'피싱피어' 라고 하더군요

다른 분의 사진을 보시면 좀더 자세하게 나오는군요




기왕만드는거 한 5개는 만들어야 할 듯...
자리가 좁고, 화장실 한번 가려면 1km는 걸어가야 할듯...

멀리 방조제를 찍어봤는데, 그냥 애교로 봐주세요.

[Tip]
  • 궁평리 수산물 시장에서는 뒷쪽 시장이 한가하고, 윗층 보다는 바깥 노점에서 직접 구워 먹자
  • 피싱피어에서 고기 구워 드시는 분은 좀 심한듯...
  •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는 꼭 주워갑시다
  • 자동차 안쪽까지 끌고 들어오지말고, 넓은 주차장에 두고 옵시다
  • 피싱피어에서는 의자 보다는 야전침대가 좀더 실용적으로 보임
  • 바닷 바람이 많이 부니까 두툼한 상의 하나 더 준비하자
  • 화성시는 이렇게 낚시 인구가 많은데 하나가 뭔가? 5개쯤 더 만듭시다.
  • 방조제에서는 우럭, 숭어, 망둥어, 게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