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3.4 아빠 혼자 제주도 여행

Posted in 여행/여행 // Posted at 2013. 4. 22. 22:33

지난 4/15(월) ~ 4/20(토) 5박 6일간 아빠 혼자만의 제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혼자만의 여행은 평생 처음인 것 같아, 처음엔 설레고 했는데 나중엔 가족에게 미안하기도 하더군요.

 

결론적으로는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하게 되었고,

가족과 함께한 여행에서 하지 못한 올레길 걷기와 한라산 등반, 가파도 여행이 인상적 이네요.

 

 

4월15일 월요일 오후 12:30분 비행기로 김포공항을 이륙합니다.

10년동안 묵혀있던 아시아나 마일리지 덕분에 3만 6천원(왕복) 정도의 유류세와 세금만 들었네요.

 

제주도 도착할때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첫날은 성산일출봉으로 이동해서 정상까지 올라갔네요.

힘들어 죽을뻔 했네요... 사실 높은 산은 아닌데, 무거운 배낭을 매서 더 힘들었던듯...

 

일출봉을 내려와서 우도행 마지막 배에 몸을 싣었습니다.

 

우도 들어가는 배 안에서 멀리 우도봉과 등대가 보이네요...

 

다음날 우도를 트레킹 해봅니다.

이른 아침이라 아무도 없고, 유채꽃과 보리밭이 인상적입니다.

 

우도봉도 올라가 보고...

 

한참을 걸어 에메랄드빛이 인상적인 서빈백사도 갔습니다.

 

다음날 삼방산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 묵고, 가파도로 향합니다.

청보리 축제도 하고 마라도는 가봤지만 가파도를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이번 여행중 가장 인상 깊었던 '가파도 청보리밭'

꼭 한번 가보시길 강추합니다.

 

가파도를 나와 송악산 올레길에서 바라다 보이는 가파도와 마라도...

 

송악산 올레길...

MBC 구가의서 촬영장이라는 안덕계곡...

숲이 우거지고, 음침한 곳이라는 느낌이... 매우 신비롭게 느껴졌습니다.

여기도 추천...

대평리로 걸어 내려와 하룻밤 또 묵었네요.

 

다음날 '쇠소깍' 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올레 6코스를 조금 걷다고 한라산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고...

다음날 '한라산' 등반을 시작합니다.

 

관음사 - 정상 - 성판악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잡았는데...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처음 가시는 분들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갔는데...^^)

그래도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엔 물이 조금이나마 고여 있네요...^^

 

정상은 매우 추웠지만, 날씨가 좋아 구름과 산이 어울어진... 멋진 풍광을 만들어 냈습니다.

 

 

마지막 날 밤을 소낭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용인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5박6일 간의 가출(?)에서 나름 얻은 것도 많고, 이런 저런 경험을 많이 했네요...

세부적인 내용은 하나씩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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