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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평일 버스차로제 보다는 다른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나?

by 윤지윤아 2008. 3. 18.

몇년전에도 경부고속도로 수원에서 양재 구간에 대해 한달간 버스전용차로를 실시한 적이 있었다.

실제 한달간 이용해 보니 일차로는 거의 비워져 있고,
나머지 차선에만 자가용들이 가득 메워져 있었다.


경부고속도로를 다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상행선 보다 오히려 하행선이 버스가 훨씬 더 많다.

출근 시간에 내려오는 관광버스의 반 이상이 삼성 관련 버스다.

버스 전용 차로제 보다는 다른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

(1) 다인승 전용 차로제 실시

실제로 미국에서 카풀이라 하면 2인 이상 탄 차량을 의미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대부분의 차들이 1인승임을 고려해 본다면, 2인 이상 타는 차로에 대해서도 전용차선 진입을 허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카풀과 관련된 자동차 보험등의 관련 규정이 개선되어야 한다


(2) 전용 번호판 도입

미국에서는 장애인 차량의 경우 번호판 자체가 다르게 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전용 차선을 달릴 수 있는 자가용에 대해서는 한달에 100만원쯤(?) 사용료를 받고 전용 번호판을 두도록 하자. 대신 그 수익금으로는 공공요금에 보태 현재 1800원에 이르는 광역버스 요금을 무료 또는 1000원 이하로 유지하여 사용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게끔 유도해 보자.


고속도로가 막히는 이유는 자가용이 많아서도, 기름값이 싸서도 아닌 대중교통이 불편한 이유 때문이다.

환승 주차장, 무료 셔틀버스 등의 확충등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