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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7시반에 용인에서 출발하여 서해안에 위치한 구름포 해수욕장을 찾아 갑니다.

형님가족과 누님네 가족과 함께 3가족이 출발하여, 중간에 서산 마트에 들러 장도 보고...

태풍의 영향으로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이 서해대교 넘으면서 날씨가 맑아 지더군요






좀 일찍 도착해서 나름 명담으로 자리를 셋팅했습니다.
네이버 카페 캠바에서 구매한 사각타프와 다음카페 캠사에서 구매한 디럭스라운지를 처음 개봉했습니다...^^

사각타프는 폴대 하나가 맞질 않아 그냥 휙 하고 던져버리고 (물론 AS 받을거구요) 했더니 높이 좀 안맞네요.

디럭스라운지는 캐슬보다 훨씬 설치가 간단하고 넓네요. 와이프도 만족하구요




개인적으로 뽑은 구름포 베스트 포토입니다.^^
한적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당일치기 행락객이 많더군요.



형님과 낚시 갔다가 같힐뻔 했다는...
만조 시간 잘 챙겨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했지요.



밀물과 썰물의 간조차가 꽤 심하지만, 수위는 그렇게 깊지를 않더라구요.
아이들 풀어 놓아도 괜찮을 듯...

그래도 안전관리요원이 별도로 없어 항상 조심은 해야지요.

(추가. 댓글에서 안전요원이 계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경포대 처럼 망루에서 상주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계시다고는 하니 참고하세요...^^)



우리집 메인 셋팅과 왕비님들...ㅋ~



주차장에서 좀 내려 짐을 옮겨야 하기에 오토캠핑장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저 같은 사람에게는 한적하고 조용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일요일은 14년 만에 공기질이 최고로 좋은 날씨라고 하더라구요.
사진에도 나타나지만 정말 서해 맞나 싶을 정도로 물색이 좋더군요.

물론 멀리서 봤을 때만...ㅋㅋ           가까이서 보면 서해 맞습니다.




구름포 해수욕장

위치 : 충남 태안 만리포 인근

편의시설 : 주차장 괜찮고, 화장실 새로 지었으며, 개수대 4개, 샤워장 (야영객 무료)

요금 : 1박2일 캠핑시 1텐트당 2만원

주변시설 : 민박집, 간이슈퍼


*.Tip
  • 장은 서산시내에 가다보면 롯데마트가 있다.

  • 주차장에서 들어가면 부채꼴 모양으로 되어 있어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관리인이 다르다.
    왼쪽은 저녁에 노래방 소리가 난다. 오른쪽이 조용하다

  • 조개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너무 기대하지 마시길.
    뒷산 넘어 바다에는 무척 많다고 한다 (본인은 안갔음)

    행락철이 끝나면 샤워장, 개수대, 화장실은 폐쇄한다고 한다

  • 바닷바람을 음미하려면 던지는 모기장이 주효하다




*. 참고

서해안 기름유출이 바로 앞바다에서 났다고 하더라구요.
중장비로 몇번을 뒤집고, 긁어내고... 자원봉사자들에도 감사의 뜻을 전하시고...

아직도 그물을 설치해서 물고기의 유해성분 여부를 조사한다고 합니다.
조사결과를 물어보니... 먹어도 된다고 하지는 않는다네요..^^

하지만 저희는 5만원 어치 회를 배에서 사먹었습니다. (관리인에게 말하니 배에서 떠서 배달해 줍니다. 양은 별로~~)




장점

  • 조용한 바닷가 (시즌이 지나서 그런듯... 아니면 구라청 영향?)
  • 넓은 모래밭 (뻘 아님)
  • 갯바위 낚시 가능 (잡는 사람은 못봤음. ㅋㅋ)
  • 야간 주요 지점 가로등

단점

  • 약간의 모기 (서해안은 그렇다지만 여기도 모기가... 특히 개수대). 낮에는 없다.
  • 샤워장이 무료지만 좀 모자란듯... (모자라기 보다는 좁다. 8시 넘어서는 그나만 안된다고...)
  • 자리 잘못 잡으면 행락객 노래소리 감상에 잠 못잘 수 있음.


  • *. 가족들은 이곳을 굳이 공개하지 말자고 하는데, 이미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많이 알려진 곳이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널리 홍보해 드리는 것이 좋을 듯 하여 올려 봅니다.


    혹시라도 갔는데 위의 내용과 다르거나 시설이 미비해도 원망하지는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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