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14회 보령머드축제 후기

Posted in 여행/여행 // Posted at 2011. 7. 24. 17:25

토요일에 이웃가족과 더불어 충남 대천에서 열리는 보령 머드축제를 다녀왔습니다.

14번째던데... 그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가보질 못했는데... 이번에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용인에서 7시반에 출발해서... 서산휴게소에서 1시간 지체하고 10시 정도에 도착한듯 싶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대천IC를 나오니  금방 이더군요.




올해가 14회 되었다는데...

제 생각에는 국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축제 중에서 외국인들에게 알려진 축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외국인들이 많더군요.



좀 이른 도착에 주변 공영주차장에 무료로 주차를 했네요.

길가에 세워도 상관은 없는듯 한데... 주차단속을 한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키드짱 선발대회라는 공연도 하고 있고...


더운 날씨에 예쁜 한복입고 가야금 공연도 하고 있고...



주변에는 커다란 모형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머드축제장은 어른과 어린이용(초등생 이하)로 구분되어 어른은 요금을 내고, 아이들은 무료로 이용을 하게 하더군요.

외국인은 무료라고 하던데... 이건 좀 개선해야 할듯... (이 부분은 정확하지 않은 사항이라  수정합니다.^^)

저는 입장하질 않고, 아이들 챙기랴 그냥 구경만 했네요.

축제장도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오전인데도 사람이 많아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돌아올때는 훨씬 더 사람이 많아... 들어가지도 못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작은 딸도 미끄럼 한번에 신나서... ㅋ~




외국인들은 단체로 사진도 찍고, 포즈도 취해주고...  정말 재밌게 즐기더군요.



야외에는 머드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사람이 워낙 많은데...

좀 부족하다 싶더군요. 바로바로 채워 놓으면 좋으련만...


머드팩이 오래되면 저렇게 굳어버리는데..  워낙 입자가 고와서 그런지... 기분 좋은 느낌입니다.



대천해수욕장 전경입니다.

축제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사람은 정말 많더군요.

축제 보다는 물놀이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있는듯 싶더라구요.



여기저기 머드가 분사되고...

카메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비닐이나 보호 장비로 카메라 감싸고... ㅋ~


뭐 하나 타려면 긴 줄을 참아야 합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격인 머드몹입니다.

DJ가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여기저기서 머드가 분사되고, 약 20분 정도 신나게 몸을 흔들어 대더군요.

젊은이들을 위한 축제인 것이... 남여 불문 젊은이들만 가득하고...

옆에서 봐도 신나고, 본인들은 더 신난 코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10년만 젊었었도.. ㅋ~





방송국 카메라도 와서 촬영을 해주시고...



외국인들의 단체 점프샷~

몸매를 떠나서 외국인들은 사진 모델을 잘 해주더군요....

저런 사진이 정말 머드축제 다운 사진이 아닐까 싶네요.


아쉬운점
  • 버스와 자가용 주차공간을 분리운영해야 합니다
  • 일시적으로 일방차선을 운영해서 효과적인 차량 진입 및 배출이 되었으면 합니다
  • 내국인 외국인 동일하게 요금을 받아야 합니다.
    주한 미군 하계휴양지가 아니지 않습니까?  내국인은 샤워시 2천원, 외국인 무료... 이건 아니지 않나요?
  • 샤워장 시설을 좀 더 보강해야... 여자분들 1시간 기다리기 힘들지 않던가요?
  • 해변 넓은 공간을 이용해서 가족을 위한 시설을 좀 더 고민해 보시길...
  • 머드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아끼지 말고 팍팍 보충해 주시길...
    머드하러 왔더니... 머드가 안보이면 갈 이유가 없지요.
  • 비키니만 좇아 다니는 사진사분들... 좀 보기 안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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