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 지리산 달궁 오토캠핑장

Posted in 아웃도어/캠핑 // Posted at 2007. 11. 17. 14:16

수도권에서 좀 먼 감이 있다.
시설은 비교적 괜찮다.

성수기에는 일반 야영객과 섞이지만, 봄/가을에는 호젓하게 즐길 수 있다.

가을에 지리산 단풍구경과 벗삼아 갈 볼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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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립공원에 조성된
오토캠핑장 중 최고로 꼽힌다. 시설 수준과 규모, 주변 경관, 운영 및 관리 면에서 이곳을 첫손에 꼽는 캠퍼들이 적지 않다. 차량 200여 대, 텐트 200여 동을 수용할 정도로 규모도 크다.

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달궁마을은 삼한시대 마한의 별궁이 있었다는 마을이다. 이 마을 앞으로 흐르는 달궁계곡은 지리산 제일의 계곡이라는 뱀사골 못지않게 풍광 좋고 수량이 풍부하다. 계곡과 나란히 달리는 도로변에는 넓은 주차장과 야영장이 갖춰져 있어 피서철만 되면 캠핑을 즐기며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달궁에는 일반야영장과 오토캠핑장이 있다. 야영장은 계곡가 숲에 자리잡아 시원하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자리가 옹색하다는 느낌을 준다. 반면 오토캠핑장은 이보다 계곡에서 멀고 그늘도 적은 편이지만 캠핑사이트와 주차공간이 널찍해 머릿속까지 상쾌해진다. 또한 급수대,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이 잘 관리돼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실에는 양변기까지 설치돼 있다. 더욱이 높고 큰 지리산 자락이 이곳 오토캠핑장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꽃 피고 녹음 짙고 단풍 곱고 눈 내리는 사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오토캠핑장 바로 앞으로는 지리산 산악관광도로가 지난다. 이 때문에 낮에는 오가는 차량이 많아 신경 쓰이지만 어둠이 깔리면 차량 통행이 뜸해진다. 캠핑장에만 머물러 있기 무료할 때는 이 도로를 타고 성삼재로 가서 노고단에 오르거나, 정령치에 차를 세워두고 만복대까지 가벼운 트레킹을 즐겨보자. 체력에 자신 있다면 새벽 일찍 서둘러 성삼재에서 노고단, 임걸령, 노루목, 화개재, 뱀사골 산장, 뱀사골을 거쳐 캠핑사이트로 돌아오는 당일코스 등산도 시도해볼 만하다.



[주소] 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달궁마을

[전화] 063-625-8911

[홈페이지] jiri.knps.or.kr

[이용 요금] 일반야영장 사용료 소형텐트 3000원, 중형텐트 4500원, 대형텐트 6000원, 오토캠핑장 이용료 승용차 9000원, 주차비 당일 4000원, 1박 8000원, 일반야영장은 주차비 별도이며 오토캠핑장 이용료에는 주차비 포함

[이용 기간] 연중무휴

[부대시설] 화장실, 급수대, 매점, 샤워장, 캠프파이어장, 나무 테이블 세트, 쓰레기 분리수거대

[가는 길] 88올림픽고속도로 지리산나들목→37번 국지도→인월면 소재지→60번 국지도→대정삼거리→861번 지방도→반선(뱀사골 입구)→덕동→달궁오토캠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