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여행의 가장 큰 의미는 배를 타고 가는 캠핑이었습니다.

제주까지 배를 타고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런저런 고민 끝에 목포 - 제주 구간을 선택했습니다.


제주에서 목포 가는 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여객선 스타쿠르즈 호가 운항됩니다.

알고 보니 일본에서 이미 운행되던 중고를 구매해서 리모델링 해서 운항중인 중고배더군요...
가난한 나라의 슬픔이랄까요...


[제주 - 목포 씨월드고속 운항정보 및 예약]

http://www.seaferry.co.kr/


아침 9시 출항인데, 8시까지는 가야할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일반실의 좋은 자리는 이미 만원이더군요.

차량을 운행할 경우에는 선입선출이 아니라 선입후출입니다. 늦게 들어가셔야 합니다.

 


한장의 사진으로 담기에 너무 큽니다.



배가 목포항을 서서히 출발합니다.

목포 출발해서 큰 바다로 나가는데 거의 2시간이 걸리는 듯 싶더군요.


실내에는 파리바케뜨 빵집도 있고, 그 앞자리에 앉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뭔가는 사 먹어야 눈치가 덜 할겠지요... ㅋ~




목포 바다위를 연결하는 공사가 한참이던데... 나중에 개통하면 목포의 명물이 될 듯 싶더군요.





야외 테라스가 있어 일찍 자리를 맡으신 분들은 편안하게 한잔씩들 하시더군요...^^



배가 커서 이런저런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어딘지 모를 섬을 지나 열심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진동은 좀 있지만, 멀미는 못느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싶더군요.



대학생들인 듯 싶던데... 젊음이 부럽더군요. 20년만 젊었어도... ㅋㅋ~



1시간에 3만원인가 하던 노래방도 있고...



오락실도 있고...



동남아 순회공연을 한참전에 마친 것 같은 필리핀 분들은 갈 때, 올 때 하루 두번씩 공연 하시더군요.
먹고 살기 힘든 것 같아요..



아마도 추자도 옆을 지날 때 찍을 것 같습니다. 섬이 꽤 크더군요...



배를 자유롭게 돌아 다닐 수 있어... 답답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반실에는 전기 콘센트가 2개 정도 있는데... 연장선을 준비하시고, 노트북에 미리 다운받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시면서
가시면 비교적 덜 지루할 듯 싶습니다.



객실에 TV가 있지만 보시는 분은 거의 없는 듯...



출발할 때는 객실에 사람이 꽉 찼는데... 배가 출발하니 여기저기 흩어져서 비교적 지낼 만 합니다.



제주항에 도착하니 일본 국적의 여객선.. 아마도 크루즈 같던데... 삐까번쩍 하더군요.



차를 얼마나 촘촘히 세워 놨는지... 차 타기도 힘들더군요.

선입후출 꼭 기억하세요.

오전 9시 출발  오후 2시 도착... 거의 반나절이 날아갑니다.

갈적에는 일반실을 돌아올 때는 2인용 주니어스위트룸을 예약했는데... 6만 6천원 차이가 하늘과 땅입니다.

나중에 후기 올리지요...

결론은 한번쯤은 배 타는 것도 나쁘지는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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