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파평면에 위치한 '임진강 폭포어장' 이란 곳에 다녀 왔습니다.
반구정이라는 유명한 장어집이 있지만, 이곳도 장어집으로 나름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어, 검색하여 와 봤지요.
(반구정은 오래 기다리고, 맛도 별로라는 평가가 있어...)

원래 파평하면 파평윤씨가 먼저 생각나지요... 장희빈의 윤원형이던가요...? ^^

서울 홍제동에서 출발하니 내비게이션으로 자유로 지나 70km 정도 소요되고, 1시간 조금 더 걸린 듯 합니다.


주차장 입구는 가을이 무르익어 수북한 낙엽으로 낙엽 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군요...



작은 딸의 특기인 팔벌리기(?) 포즈...



아마도 별도의 폭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든 위의 사진을 보고 폭포어장이라 부르는 듯 싶습니다.

양어장에는 철갑상어, 송어, 향어, 비단잉어 등이 보이던데...
산천어도 있는지는 알 수 없구요.

식당에서는 철갑상어, 송어, 산천어 등을 회로 판매합니다.

아마도 이곳 양어장에서 기르는 것들이 손님들 상에 오르는 듯 합니다.



식사 후에 둘러볼 수 있는 허브농원 같은 것이 있네요.
로즈마리를 비롯한 각종 허브 식물과 기념품, 소품 등이 있습니다.



조그만 냇가를 따라 길도 있어 한컷 찍어 봤습니다.


전체 부지에 비해 식당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더군요.
그렇게 복잡스럽게 먹지 않아 좋았습니다.

서울에서 조금 멀어서인지...



먼저 송어회가 나왔네요... 사진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송어는 사실 민물회라 잘 안먹는데, 오늘은 어쩌다 보니 먹게 되었네요.
그렇게 비싼 회는 아닌데, 여기서는 한접시에 3만 몇천원 했던것 같습니다.

회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우리집 애들도 처음에는 맛이 좀 이상하다고 하더니,
계속 먹다 보니 맛있다고 하는군요.



밑반찬은 그렇게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송어회 무침...
맛이 매콤하고, 콩가루 향이 배어 회 보다는 개인적으로는 맛있었습니다.

장어도 시켰는데, 먹느라고 사진을 못찍었네요.

1Kg에 58,000원인데... 솔직히 가격대비 비추더군요.
맛은 그럭저럭인데, 가격이 좀 쎄지요...


회를 먹으면 매운탕을 서비스 합니다.
민물 새우가 첨가되어, 국물이 시원합니다.

송어가 들어간 매운탕도 괜찮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임진강랜드 라는 놀이 시설로 이동합니다.
몇몇 시설이 있는데, 그냥 아이들 재미삼아 해보는 수준입니다.

범퍼카를 타고 신나게 노는군요.


캠핑장으로서 임진강 폭포어장은 아시는 분들도 꽤 되실듯...

서울에서 가깝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길 막히지 않고 오기에는 괜찮다고 하시네요.

1박에 25,000원 전기 3,000원 이라고 하네요.

캠핑 하신 분에게 물어보니 전기도 끊어지질 않았고,
개수대나 온수도 잘 나아와서 좋다고 하시네요.

다음에는 캠핑으로만 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