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오토캠핑에서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 하는 장비가 바로 타프(Tarp) 일명 그늘막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밖에서 보내고, 저녁에 잘 때만 텐트 속으로 들어간다고 봤을 때 가장 함께 하는 시간이 긴 장비가
타프와 의자일 것이다.


이제 막 캠핑에 관심을 갖거나, 몇번 다녀 보신 분들이 항상 물어 보는 질문이

사각타프를 사야하나 아니면 헥사타프를 사야하나? 이다.

정답은 없다.

추천답안을 적어 보면...


100점 짜리 답

경제적 여유만 된다면 둘다 장만한다. 둘다 장만하면, 부속품이 중복될 수 있다.
메인은 사각타프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헥사는 천만 구매하여 가지고 다녀도 된다.

약간의 추가적인 무게가 발생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가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90점 짜리 답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지만, 꼭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경우라면...

사각타프를 추천한다.

헥사는 사각타프에서 가장자리를 일부 잘라내어 미관을 향상시켰다고 봐야한다.
그 잘려진 모습으로 인해 아름답기는 하지만, 실용적인 부분에서는 손해를 보고 있다.

실제로 사각타프와 헥사타프를 설치하는 면적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극성수기를 제외하고는 사각타프를 설치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도 않다
80점 짜리 답

식구도 적고, 뽀대도 나는 헥사타프를 장만한다.

휴양림이나 숲이 우거진 공간 (사실 이런 곳에서는 굳이 타프가 필요 없을 수도 있다...^^)에서 적합하다.
사진빨이 잘 받기에 식구 수가 적은 경우에는 훌륭한 대안이다.

그러나 위에서 지적한 공간활용의 아쉬움이 곧 들기 시작할 것이고,
결국 뽐뿌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 ㅋㅋ



<사진은 보시는 분 이해를 돕기위해 추가하였으며, 특정브랜드와 관계 없습니다.^^>


최근에 네이버나 다음 캠핑관련 카페에서 저렴하게  공구를 진행하고 있다.
본인도 그 중에 하나 신청해서 기다리고 있다 (사각타프로)


서해안 땡볕 바닷가에서 타프 치고 느긋하게 해변을 바라보는 광경을 상상해보라...

절대로 싸구려 타프는 구매하지 마시라.
쓰면서 후회, 팔려고 해도 팔리지도 않는다.

장비는 딱 가격만큼 성능을 발휘한다.
처음에 무리를 하더라도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복투자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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