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사이 제주도에는 게스트하우스 라는 이름의 단독 또는 커플 등의 여행객이 하룻밤 묵어 가는 형태의 숙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 여행을 혼자 가게 되면서,
사전에 '게스트하우스'를 많이 검색했지만, 결국은 예약없이 갔게 되었네요.


 

 [게스트 하우스 예약시]

  • 장점

    1) 내가 원하는 일정에 따라 움직이기 편하다
    2) 오늘은 어디서 자야하나 하는 부담이 없음

  • 단점
    1)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이게 되어 자유로움이 반감됨
    2) 게스트가 추천하는 게스트하우스 이동이 어려움

 

이런 점이 있을 것 같네요...

 

이번 제주 여행에서 5박을 했는데,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와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일차, 우도 '등머울 게스트하우스' ]

우도 내에 위치한 몇 안되는 게스트하우스... 

인터넷에서 많이 검색되는 유명한(?) 집인 '노닐다'를 예약하지 못해 연락했던 곳입니다.

항구까지 나와 픽업을 해주시며, 넉넉한 주인장의 입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트 및 식당은 5분 정도 걸어 나가야 하며, 묶여 있지 않은 백구도 한마리 있습니다.

시설이 조금 열악하더군요.

가격은 15,000원 이었으며, 아침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2일차. 사계리 '산방산 탄산온천 게스트하우스' ]

2013.4월 초에 리모델링 해서 오픈했다고 하더군요...

주인장도 젊고, 시설도 새로 들여와 깨끗하고 좋습니다.

침대가 딱딱해서 좋았습니다.

샤워장이 없는 대신에 바로 옆에 있는 '산방산 탄산온천' 입장권을 2장을 줍니다.

저녁 및 아침 목욕이 가능합니다. (사이다 같은 거품이 발생하는 탄산온천... 끝내줍니다...^^ 정가 11,000원)

단점을 얘기하자면, 뚜벅이에게는 감옥입니다.

인근에 아무것도 없어 뭘 할 수가 없네요. 입실 전에 미리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차량을 가지고 여행하시는 분이나, 한라산 산행 후 온천이 필요하신 분에게 추천...

가격 20,000원.  저녁 바베큐는 아랫마을에 위치한 '산방산 게스트하우스'와 함께 진행 (차로 픽업)

저때는 인원 부족으로 통과...

 

 

[3일차.  대평리 '발길이 머무는 곳']

지도상 위치는 저 곳이 아니고, 버스정류장 근처입니다.

다음 '스토어뷰'에 나오는 집은 맞습니다.

대평리 골목길 따라 우연히 들어간 집이었는데... 안쪽에 있어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한 찾기 어렵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으셨더군요.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B+ 이상은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2만원에 아침 토스트 셀프 입니다. (아침을 먹지 않는 저지만 빼달라고 할 수도 없지요...ㅋ~)

식당은 인근 토속음식점과 좀 걸어 대평리 포구의 횟집이 있습니다.

대평리 횟집에서 먹은 '돔지리' 1만원...  제주에서 먹은 것중 가장 기억이 남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인근에 위치한 카페인데... 영화에 나온 집인지... 사람들이 사진을 입구에서 많이 찍더군요.

 

 

[4일차, 교래리 '한라산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중 단연 돋보이는 곳이 '한라산 게스트하우스' 였습니다.

올레길 만드는데 참여하셨다는 주인장의 입담과 제주에 얽힌 이런저랜 재미난 얘기를 듣는 것도 좋았고,

시설도 1인 단독으로 쉴수 있도록 이런저런 배려가 느껴집니다.

주로 한라산 등반을 위한 전초기지 및 휴식을 취하는 곳 같던데...

가격은 25,000원에 아침에 생수와 김밥 2줄, 한라산 픽업을 제공합니다.

화장실 샤워장 모두 훌륭합니다.

한라산 중턱에 위치하여 인근에 식당 밖에 없습니다.

게스트하우스 내에 간단한 음료와 맥주 등은 구비되어 있더군요. 가격도 비싸지 않구요.

버스편도 20분마다 제주, 서귀포 간에 있어 나쁘지 않습니다.

 

이 집의 포인트는 주인장과 어떻게 말을 섞어 보는 것인가 입니다...^^ 강추 !!

 

 

[5박. 월정리 '소낭 게스트하우스']

제주 게스트하우스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소낭게스트하우스' 일 겁니다.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궁금하기도 하고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바베큐 파티와 게스트 간의 뒷풀이가 꽃(?)일 수도 있는데

위에 언급한 4곳은 그런게 없더군요.

가격은 2만원에... 저녁 바베큐 15,000원 별도... 뒷풀이 추가비용 별도

시설은 B. 남자 보다는 여자 인원을 더 많이 받는 다고 하며, 거의 대부분 인원이 바베큐 파티에 참석을 한다고 합니다.

이 집이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다음날 아침 '오름투어'를 실시합니다.
굳이 가고 싶지 않으면 안가도 되기는 합니다.

제가 간 날은 비가와서 취소 되어 아쉽더라구요.

나중에 게스트끼리 얘길 해보니 이 집에 대한 '호불호'가 있더군요.

저도 느끼기엔 호스트와 게스트 간에 교류가 부족한 듯 보였고, 스탭은 웃는 얼굴이 없더군요.
이 점은 개선해야 할 듯...

 

전체적으로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경험자들의 '블로그' 글 밖에는 참고할 수 밖에 없습니다.

종합하자면,

- 경험자의 글을 참고하고...

- 유명한 곳은 사전 예약 필수

- 실제 함께 잠을 자는 게스트들과의 교류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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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별 게스트하우스 정보 및 이용후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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