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에서 열린 2009 콜맨 캠핑대회다녀 왔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밤 10시에 가평 자라섬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모두 콜맨 텐트 밖에 안보이더군요.
잘못 온줄 알고 본부석에 가서 다시 물어 봤더니.... 상관 없다고...ㅋ~


어두운 밤 옆집 랜턴에 의지해서 캐슬을 치다가 한쪽 폴대가 꺾여 버렸네요...ㅠㅠ
어쨋든 랜턴 빌려 주셨던 서울에서 오신 캠퍼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임시로 테이프로 돌돌 감아 간신히 집만 세우고, 야전침대 + 침낭속으로 쏙...


다음날...
밤새 비가 내려 주변은 어수선하고, 그래도 행사는 진행되더군요...ㅋㅋ

대단한 콜맨...


이런 다채로운 행사 준비를 해주셨는데...
날씨가 안 도와 주어 좀 아쉬었습니다.

직원분들은 여러모로 정말 애쓰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멀리서 사장님도 오셨는데...



도전 콜맨벨에서...
콜맨 AS 센터가 어느 동에 위치했는가가 있었는데... 저 사진을 보면 무슨 동이라고 생각됩니까?

자신있게 "압구정동" 적었는데, 신사동이랍니다. 어렵게 올라갔는데, 거기서 탈락...



100만원도 넘는 웨더 마스터 타프+텐트+이너텐트가 즐비했다는...



사실 낚시를 기대하고 갔었는데... 개인 장비까지 준비해서...

비가 와서 그런지, 원래 배스가 없는건지...

1마리 잡으신 분이 최대어상(?)을 휩쓸었다는....



그림은 참 좋으나, 활성도가 떨어지더군요.




우리집 딸들도.. 열심히 해봤으나... 꽝







낚시계의 빅뱅... 전우용 프로의 캐스팅 시범과 어린아이들의 멀리 던지기 시합으로 상품을...



둘째딸이 도전했으나, 쓴맛을...




거의 이틀동안 비가 내리니, 온 사방이 물바다...
원래 야영장이 아니라 잔디밭이라 그런지 물빠짐이 좋질 않다.

야영장쪽은 상대적으로 물빠짐이 좋아 보였다.



송강 카누학교 강사님의 카누 설명과 체험...
정말 재밌는 체험이었는데... 오후에 카약 배틀 후유증이 지금도... 에고 삭신이야...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콜맨 2인용 텐트... 이쁘더군요.. 귀엽고...



폐회식을 하는 콜맨코리아 부사장님.. 수고하셨어요...



추첨 한번 해보고는 좋다고..ㅋ~



[총평]

ㅁ.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콜맨코리아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케팅 차원이라 하더라도,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담겨있는 환경 사랑과 가족 사랑의 맘이 충분히 전달되었습니다
     (특히 영업팀... 차장님... 림보 할때... 아이들에게 '탈락!!'을 외치는 소리가 맘에 아팠다는데서 감동...ㅋ~)

ㅁ. 내년에도 또 참석하겠습니다.
     초청장 보내주세요...ㅋㅋ

ㅁ. 참고로 현재 가지고 있는 콜맨 제품
     - 신상 소프트쿨러 35L, 릴렉스 체어 2개, 키친테이블, 건조망 2개... 이정도 군요...^^
     - 기타 노스스타 랜턴이나, 각종 제품들이 많이 시집을 갔습니다...


[좋았던 점]

ㅁ. 2박 3일 다채로운 행사로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ㅁ. 직원분들의 애씀이 눈에 보였습니다.


[보완하였으면 하는 점]

ㅁ. 저도 그렇지만 상품에 몰입하는 가족들이 많더군요.
     일부 게임에서는 공정성에도 문제가 있었구요. 대표적인 것이 콜맨벨...

    마지막에 펜을 반납하지 않고, 고친다거나...
    한사람만 남아야 하는 퀴즈에서는 아들과 같이 하신 분이 결국 1등을 하셨지요.
    (배가 아파서가 아니라 공정성을 지적하는 겁니다)

    다른 사람거 훔쳐 보는 콜맨벨 방식 보다는 전체 가족이 참가하는 O,X 방식이 공정하고, 단순하지 않을까 싶네요.

 ㅁ. 150팀이 참석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는 약 70 가족 정도 되지 않나 싶더군요.
      거기서도 참석하는 가족만 참석하고...
      원인을 좀 생각해 보셔야 할듯...

      최고 좋은 선물을 마지막에 하나 남겨주셔야 할듯...
     
      선물 주시기 전에 먼저 단체사진 하나 제대로 찍고, 그래야 맨 마지막까지 참여을 유도하지 않을까요?
      (1등은 좀 과하게 쓰셔야 사람이 모이지 않을까 싶네요...^^)

 ㅁ. 카약 배틀은 좀 위험해 보였습니다. 전문 강사가 있다고는 했지만, 게임을 하다보니 좀 불안불안 했지요.
      카약을 타보는 기회가 좀처럼 없지만, 다음에는 거리도 좀 가깝게 하던지 해주세요. 너무 멀었어요...ㅋㅋ

 ㅁ. 붐업 차원에서 사전에 참석대상에게 좋은 게임을 공모해 보시면 어떨지.
      레크레이션 강사분도 잘 하셨지만, 일반 캠퍼들에게도 좋은 의견이 나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