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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베트남 입국 시 반입금지 품목과 제한품목, 몰수 사례와 유의사항

by 윤지윤아 2025. 3. 24.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짐 싸는 것만큼 중요한 게 ‘해당 국가의 반입금지 품목’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특히 베트남국경 검역 및 세관 규정이 엄격한 나라 중 하나로, 이를 위반할 경우 물품 몰수, 벌금, 심지어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베트남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베트남 입국 시 반입금지 품목과 제한품목, 그리고 몰수 사례와 유의사항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드릴게요. ✈️🇻🇳

베트남 반입금지 품목 총정리 📦

베트남 정부는 국가 안보, 위생, 환경 보호, 사회질서 등을 이유로 여러 품목의 반입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행자가 흔히 가지고 갈 수 있는 물품 중에서도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으니, 아래 품목은 절대 챙기지 말아야 합니다.

카테고리반입금지 품목
식품 날생선, 육가공품(소시지, 육포 등), 발효된 음식, 신선한 과일 및 채소, 김치류
의약품 마약, 향정신성 의약품, 스테로이드 등 허가되지 않은 약물
무기류 총기, 탄약, 전기충격기, 군용 무기 모형, 스위치블레이드 등
문화물 음란물, 정치적 선전물, 반정부 서적, 공산주의 반대 내용 포함 인쇄물
전자기기 도청 장비, 위성통신 장비, 무허가 드론 및 고성능 통신기기
화폐 및 금 미신고 외화 5,000USD 초과, 금 300g 초과 반입 시 불법 처리 가능성
동식물 살아있는 동물, 보호종 식물, 토양, 씨앗류 등 검역이 필요한 생물자원

특히 음식물은 여행자들이 자주 실수하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육포, 김치, 젓갈, 반찬통에 담긴 음식 등은 100% 반입 금지되며, 공항에서 적발 시 바로 압수됩니다. 이는 동물 질병, 식물병 예방을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조금쯤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제한 품목 및 신고 필수 물품 ⚠️

반입 자체는 가능하지만 사전 신고 및 허가 절차가 필요한 품목도 있습니다. 신고하지 않고 반입 시 몰수 및 세금 부과, 심한 경우 처벌까지 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외화: 미화 5,000달러(또는 동등 가치 외화) 초과 시 반드시 세관 신고
  • 베트남 동화: 15,000,000동(약 80~90만원) 초과 반입 시 신고 의무
  • 금, 보석류: 금 300g 초과, 고가 보석류 반입 시 세관 신고 필요
  • 의약품: 개인 치료용으로 제한된 양(보통 30일 분량)만 가능, 처방전 지참 필수
  • 전자제품: 새 제품 또는 고가 장비는 영업 목적 의심받을 수 있어 신고 권장
  • 드론: 베트남에서 드론은 군사보안상의 이유로 허가 없이는 반입 및 사용 불가

특히 현금, 금, 외화는 한국 여행자들이 종종 간과하는 부분입니다. 세관 신고 없이 많은 금액을 반입할 경우 돈세탁 등 의심을 받을 수 있으며, 금액에 따라 벌금 또는 몰수 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주의! 베트남 세관에서 실제 몰수된 사례들 😱

  1. 육포 반입 → 공항에서 즉시 압수 및 경고 조치
    한국 여행객이 여행용 가방에 소고기 육포와 김치를 넣고 입국했으나, 세관에서 적발되어 모두 압수됨.
    단순 압수에 그쳤지만 반복 시 입국금지 가능성 언급됨.
  2. 5,000달러 초과 외화 미신고 → 벌금 + 몰수
    베트남 입국 시 7,000달러를 신고 없이 소지하고 있다가 세관 단속에 걸림.
    초과된 금액은 몰수되고, 벌금 500달러 부과.
  3. 드론 반입 후 사용 → 공항에서 적발, 드론 몰수
    개인 여행자가 관광 목적으로 드론을 반입해 하롱베이에서 촬영.
    촬영 중 현지 경찰에 의해 적발돼 드론 몰수, 촬영 데이터 삭제, 입국 경고 조치.
  4. 스테로이드 성분 약 반입 → 체포 및 법적 문제
    헬스 목적의 약물을 별 생각 없이 들고 들어갔으나, 베트남에서는 금지된 약물로 분류되어 체포됨.
    석방까지 3일간 유치장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벌금형 선고.

이처럼 한국에서는 평범한 물건이라도, 베트남에선 불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다들 들고 가더라’는 말은 절대 믿지 마세요!

베트남 세관 검사 절차 알아두기 🔍

입국 시 세관검사는 크게 두 가지 경로로 나뉩니다.

  • 그린라인 (신고 없음): 세관 신고 대상 품목이 없을 경우 통과 가능
  • 레드라인 (신고 있음): 신고 품목 보유자, 수상한 짐을 가진 여행자, 무작위 검사 대상자

그린라인을 선택했더라도 세관원이 임의로 가방을 열어 확인할 수 있으며, 위반사항 적발 시 바로 레드라인으로 이동, 조사가 이루어집니다.

세관신고서는 작성이 의무는 아니지만, 신고 대상 품목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의 경우 ‘1인 기준’이므로, 2인 이상일 경우에도 1명당 허용 한도를 따져야 합니다.

베트남 입국 전 체크리스트 🧾

  • 육포, 김치, 젓갈 등 반입 금지 음식물은 가방에서 제외했는가?
  • 드론, 무전기, 고성능 전자기기 등 민감 장비가 있는가?
  • 의약품은 1개월 이내 분량이며, 처방전을 지참했는가?
  • 미화 5,000달러 이상 또는 상당 금액의 외화/금이 있는가?
  • 선물용 전자제품은 1~2개 이내로, 상업용으로 의심받을 여지는 없는가?
  • 금, 보석류는 세관 신고 한도 내에 있는가?

체크리스트만 잘 지켜도 불필요한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모든 반입품은 '내가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만 준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베트남 반입금지 품목, 몰랐다간 ‘벌금 폭탄’ 맞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세관 반입 규정’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평범하게 소비되는 육가공식품, 김치, 드론, 고가 전자기기, 스테로이드 약물 등은 베트남에서 철저하게 금지되거나 제한되는 품목입니다.

실제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공항에서 김치 뺏겼다”, “육포 몰수당했다”는 사례는 흔하게 존재합니다.
특히 외화 미신고나 드론 촬영 등은 자칫 입국 경고 또는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정보를 숙지해야 합니다.

이번 여행이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으려면, 출국 전 10분만 투자해서 반입금지 품목을 꼭 확인하세요.
‘설마 걸리겠어’가 아닌, ‘걸리면 어떻게 되지?’라는 마인드로 접근해야 안전합니다.

여행은 자유롭게, 하지만 규정은 철저히!
베트남 여행 시 반입금지 품목, 이제 더는 실수하지 마세요! 🚫✈️🇻🇳